이강인 비판 질문했던 현지기자, AS 활약에 "높은 잠재력 있다는 엔리케 말 맞아" 끄덕끄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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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에서 이강인(왼쪽)이 득점을 기록한 하키미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55)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이 이강인(24·PSG)을 강력하게 옹호했다. 프랑스 현지 기자 역시 엔리케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올림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후반 8분과 후반 14분 연속 2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실점했지만 승점 3점을 잘 챙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23경기 18승 5무 무패 승점 59점으로 2위 마르세유(23경기 14승 4무 5패 승점 46)를 13점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에 이어 또 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 기세다.

이날 이강인은 지난 20일 브레스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후반 40분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부진하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리옹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aristeam(파리스팀) 소속 도니아 메실리 기자는 엔리케 감독을 향해 "파비안 루이스(29)와 이강인의 경기력에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들이 살아날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강한 압박이든 비교적 약한 압박이든 언제나 공을 잃지 않는 선수다. 우리 팀에게 셀 수 없는 가치를 주는 소중한 선수다. 다만 선수마다 차이는 있다. 우리 팀에 속한 선수들은 모두 높은 수준이다. 더구나 1부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언제든 비판 받을 수 있기 마련이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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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리옹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이어 엔리케 감독은 "그런 것들에 맞서고 적응하고 이겨내야 한다. 프로 선수라면 본인의 생각하는 것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이강인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이며 엄청난 수준의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나 또한 이강인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으며 팀원들 역시 마찬가지로 (이강인에 대해) 더 발전할 선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리케에게 질문을 던진 도니아 기자는 리옹전 경기 종료 직후 본인의 SNS 계정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높은 잠재력을 칭찬했는데 이날 어시스트를 통해 다시 한번 그것을 증명했다"고 적었다. 이강인이 활약으로 엔리케 감독의 발언이 맞다고 동의한 것이다.

한편, PSG는 오는 27일 4부 리그에 속해있는 스타드 브리오신과 '코페 데 프랑스(프랑스컵)' 8강전을 치른다. 4부에 속한 팀을 상대하는 만큼 이강인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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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풀고 있는 이강인(왼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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