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44골' 반페르시, 황인범과 한솥밥! '2년 계약' 42세 초보 사령탑 도전 시작 "꼭 성공할 것"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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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반 페르시의 모습./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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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반 페르시 감독.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통하는 로빈 반 페르시(42)가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을 지도할 예정이다.

페예노르트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페르시가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1군 팀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며 "반 페르시는 2027년 중반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페예노르트는 르네 하케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반 페르시는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자 "자랑스럽고 영솽스럽다"며 "페예노르트의 유대감을 잘 알고 있다. 엄청난 스태프들과 함께 선수단과 호흡하고 싶다.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페예노르트는 "반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활약한 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반 페르시는 잉글랜드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맨유에서는 EPL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도 엄청난 성과를 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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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 트벤테전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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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한 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만 반 페르시는 아직 초보 지도자로 통한다. 페예노르트 테크니컬 코치와 유스 감독을 맡았던 반 페르시는 헤렌벤에서 1군 무대 26경기를 지도해 봤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7승 6무 10패를 거두고 있었다. 선수 시절 반 페르시는 EPL에서 14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도중 페예노르트 감독 지휘봉을 잡은 반 페르시는 중책을 맡게 됐다.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과 맞닥뜨린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우승 확률 0.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적적인 16강 진출 이후에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에레디비시에서는 3위권을 노리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23경기 12승 7무 4패 승점 43으로 3위다. 4위 AZ알크마르(23경기 43점)와 동률이다. 2위 PSV에인트호번(23경기 52점)과 9점 차이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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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 전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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