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절대 볼 안 뺏겨! 탈압박 장인" 엔리케 감독 '신뢰' 보답했다... '이강인 5호 도움' PSG, 리옹 꺾고 '23경기 무패'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4 14:09
  • 글자크기조절
image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만능 공격수' 이강인(24)이 적은 출전 시간 속에도 5호 도움을 올렸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4~2025시즌 리그앙' 23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리그 23경기 무패(18승5무) 행진을 달린 PSG는 승점 59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승점 차는 13점이다. 반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리옹은 승점 36(10승6무7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투입돼 약 16분간 활약했다. 후반 4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6골 5도움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볼터치가 14회뿐이 안 됐지만 슈팅 1회, 패스성공률 100%(11/11회),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1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2를 부여했다. 다른 통계 매체의 평가도 비슷했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1을 줬다.


image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날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난타전을 펼쳤다. PSG는 후반 8분 하키미의 선제골, 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로 앞서간 뒤 후반 38분 라얀 세르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2분 뒤 이강인의 도움에 이은 하키미의 득점이 터졌다. 곤살로 하무스가 아크서클에서 절묘한 힐킥으로 이강인에게 횡패스했다. 이어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하키미에게 안정적으로 전진패스를 내줬고, 하키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코랑랭 톨리소에게 한 골을 더 실점했지만 리옹이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경기는 PSG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제몫을 해내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엔리케 감독은 리옹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부진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강인은 어떠한 압박 속에서도 볼을 지키는 선수다. 우리에게 소중하다"며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는 언제든 비판받을 수 있다"라고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강인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 나도 감독으로서 그의 경기력에 만족한다"라고 거듭 신뢰를 보였다.

이날 리그앙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이강인의 어시스트 장면을 칭찬했다. "하무스의 뛰어난 볼 능력, 이강인의 도움, 하키미의 마무리까지 PSG의 득점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image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 전 몸울 푸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