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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입스위치전을 마치고 손흥민(오른쪽에서 2번째)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전에만 브레넌 존슨(23)의 두 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4-1 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누적 기록을 달성했다. EPL 70-70 고지는 현역 선수 가운데 손흥민 외에 케빈 더 브라위너(34·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 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던 '잉글랜드 에이스'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도 70-70 고지를 밟지 못하고 독일 무대로 떠났다.
영국 트라뷰나와 풋볼인사이더274에 따르면 입스위치전으로 손흥민(197 공격포인트)의 토트넘 레전드 저메인 데포(43·195 공격포인트)를 넘어 반페르시(196 공격포인트)까지 추월했다. 특히 풋볼인사이더는 이런 사실을 전하며 "손흥민이 현 시대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하나 맞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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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 오마리 허친슨(왼쪽)과 몸싸움을 하고 있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102경기에 나서 50골이나 넣은 반페르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뿐 아니라 페예노르트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이견의 여지가 없이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반페르시는 지난 23일 본인의 친정팀인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9)과 한솥밥을 먹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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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직 트로피가 없음을 지적하고 있는 현지 팬. /사진=풋볼인사이더247 SNS 캡처 |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은 연일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19일 에버튼전 출전으로 토트넘 역사상 최다 출전 10위에 올랐다. 토트넘 소속으로 무려 435경기를 뛴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동률을 이뤘다. 이후 경기에서 손흥민은 436경기째를 책임지며 케인까지 넘어섰다. 상위 10인 중 토트넘 현역은 손흥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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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 수비수들 사이로 돌파를 노리고 있는 손흥민(오른쪽에서 2번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