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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미토마 카오루의 모습.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
미토마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은 4-0으로 완승했다.
3경기 연속골이자 7경기 5골을 기록 중인 미토마는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골도 미토마의 개인 기량이 돋보였다. 2-0으로 앞선 후반 26분 페드로가 내준 볼을 잡아 중앙선 부근부터 폭풍 드리블을 하기 시작했다. 박스 안까지 돌파한 미토마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 출전 8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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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미토마 카오루(오른쪽).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
하지만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두 번이나 장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뿐인데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온 득점이다. UEL도 6경기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부상 이후 잠잠해졌고 브라이튼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완벽히 부활하며 예전 폼을 되찾았다. 그러자 여러 팀이 다시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지난 겨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이적을 제안했지만 구단과 미토마 모두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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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
미토마가 UCL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예상이다. 매체는 "미토마에게 돈은 전부가 아니다. 경기장에서 무엇을 성취하는지가 거액의 돈보다 중요하다. 가능한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궁극적으로 UCL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토마가 현재의 폼을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UCL에 출전하는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미토마는 브라이튼 역대 가장 흥미롭고 호감이 가는 선수 중 하나다. 그의 재능을 보면 브라이튼이 미토마를 대체하는 선수를 찾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토마가 지난 시즌 후반부 3개월을 뛰지 못할 때 브라이튼은 정말 큰 타격이었다"며 "브라이튼은 벌써 미토마가 빅클럽으로 떠나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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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