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패스파괴력 부족하다" 佛 억까→이강인 '환상 전진패스 한줄기' 직접 뒤집었다! PSG, 리옹에 3-2 승리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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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이 프랑스 현지의 비판을 '패스 한줄기'로 뒤집었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4~2025시즌 리그1' 23라운드 원정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3-2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온 뒤 선발 출전이 부쩍 줄어든 이강인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0분 이슈라프 하키미의 골을 도우며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6골 5도움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약 16분을 뛰며 볼터치가 단 14회뿐이 안 됐다. 하지만 패스성공률 100%(11/11회),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키패스 1회는 하키미의 골을 도운 '전진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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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 40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곤살로 하무스가 절묘한 힐킥으로 오른쪽의 이강인에게 횡패스했다. 이강인은 볼을 잡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하키미에게 안정적으로 진진패스를 찔렀다. 완벽한 슈팅 기회를 잡은 하키미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패스가 약하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뒤집은 '한줄기' 패스였다. 지난달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전반만 뛰고 물러나자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의 투입은 성공적이지 않았다. 동료들과 호흡도 부족하고 패스로 경기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혹평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완벽한 패스 한 줄기로 자신의 평가를 뒤집었다. 이날 리그1도 이강인의 패스를 칭찬했다. 리그1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통해 "하무스의 뛰어난 볼 터치, 이강인의 패스, 하키미의 마무리까지 PSG의 득점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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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이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 대 맨시티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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