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33살 동갑인데 말이 돼? EPL 최초 '美친 기록' 세웠다... 26골+16도움 "공격P 40개 두 번, 살라가 처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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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살라흐가 득점 후 두 팔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SNS
'이집트의 왕' 무함마드 살라흐(33·리버풀)가 대기록을 세웠다.

살라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살라흐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도 2-0으로 승리했다.


살라흐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7분에는 소보슬러이의 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볼을 잡은 살라흐는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소보슬러이가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살라흐의 올 시즌 EPL 공격포인트는 25골 16도움이 됐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위를 달린다. 득점 공동 2위 엘링 홀란, 알렉산더 이삭(이상 19골)보다 무려 6골이 많다. 도움도 미켈 담스고르, 부카요 사카, 안토니 로빈슨(이상 10개) 공동 2위권보다 6개가 많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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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무함마드 살라흐. /사진=리버풀 공식 SNS
살라흐는 지난 2017~2018시즌(32골 10도움)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단일 시즌 EPL 공격포인트 40개를 돌파했다. 더욱 놀라운 건 EPL에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2번이나 기록한 선수는 살라흐가 처음이라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25골, 15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도 살라흐가 역대 처음이다.


올 시즌 리버풀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이는 살라흐지만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재계약에 대해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 '원풋볼'은 최근 "살라흐는 리버풀의 최신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며 "리버풀은 나이가 많은 스타에게 높은 급여를 보장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살라흐와 계약 협상 진행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 모두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매체는 "리버풀은 급여를 삭감한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살라흐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 힐랄이 살라흐에 2년간 6500만 파운드(약 1180억원)를 제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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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을 시도하는 무함메드 살라흐의 모습. /사진=리버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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