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2G 만에 1호포 작렬! 벼락같은 스윙에 '1R 투수도 얼어 붙었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2.2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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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김진경 대기자
상대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총알 같은 홈런이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벼락 같은 스윙으로 시범경기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5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때려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웨이드 메클러(좌익수)-맥스 스타시(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

이에 맞선 콜로라도는 잭 빈(우익수)-놀란 존스(좌익수)-마이클 토글리아(지명타자)-조단 벡(중견수)-닉 마티니(1루수)-브랙스톤 풀포드(포수)-오웬 밀러(3루수)-애런 셩크(유격수)-아델 아만도르(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우완 투수 체이스 돌란더.

이정후가 상대한 돌란더는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콜로라도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와 더블A를 빠르게 거치면서 2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59, 118이닝 169탈삼진을 잡아낸 강속구 투수.


앞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아다메스도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 땅볼로 물러난 1회말 2사에서 이정후는 낮게 들어오는 돌란더의 빠른 공을 강타해 우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워낙 벼락 같은 스윙에서 나온 빠른 타구였고, 상대 투수 돌란더는 물론이고 우익수 잭 빈마저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는 이 홈런에 "이정후가 돌아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2경기 만의 안타다. 이정후는 지난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첫 타석 초구 안타를 때려낸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려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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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시범경기 첫 홈런을 알리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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