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능성 UP! "리더십 높이 평가해, 다재다능함까지 갖춘 선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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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손흥민(33·토트넘 핫스퍼)을 영입하기 위해 설득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충격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검증된 공격수인 손흥민을 추가하고 싶어한다. 리더십과 득점력,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측면과 중앙 모두 뛸 수 있는 손흥민을 원한다"고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과 깊은 연관이 있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토트넘이 갖고 있던 클럽 옵션을 발동시켰다. 이에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기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이적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다.

맨유 입장에서는 2025~2026시즌을 벼르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출신 루벤 아모림(40) 감독을 데려왔지만 시즌 중 부임이었기에 어느 정도 참작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이번 시즌 8승 6무 12패(승점 30점)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으며 반등 여지 또한 부족해 보인다.

맨유의 이번 시즌 최대 약점으로는 단연 빈약한 공격진이 꼽힌다. 올 시즌 팀 30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리그 최소 득점 6위의 불명예 기록에 해당한다. 전임 감독인 에릭 텐하흐의 요청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공격수인 라스무스 회이룬, 조슈아 지르크지 모두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17일 토트넘과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는 아모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17일 토트넘과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는 아모림 감독의 모습. /AFPBBNews=뉴스1
때문에 아모림의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보인다. 우선은 2027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는 아모림의 위약금 문제가 있어 우선은 2025~2026시즌까지 시간을 줄 전망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스트라이커,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윙백 등 4개의 포지션에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매우 바쁜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을 비롯해 빅터 오시멘 등이 잠재적인 맨유의 영입 후보다.

토트넘도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기다릴 것이라고 봤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상당한 제안이 있다면 2015년부터 몸담고 있는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재고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 레전드다. 지난 23일 입스위치타운을 상대로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누적 기록을 달성했다. EPL 70골-70도움의 고지는 현역 선수 가운데 손흥민 외에 케빈 더 브라위너(34·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 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던 '잉글랜드 에이스'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도 70-70 고지를 밟지 못하고 독일 무대로 떠났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입스위치 수비수들 사이로 돌파를 노리고 있는 손흥민(오른쪽에서 2번째). /AFPBBNews=뉴스1
입스위치 수비수들 사이로 돌파를 노리고 있는 손흥민(오른쪽에서 2번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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