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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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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AFPBBNews=뉴스1 |
영국 '야드바커'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토트넘 아이콘'을 향해 충격적인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했다.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 홈구장 애칭)을 떠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 이탈한 사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등 어린 선수와 유스 출신들을 대거 콜업해 활용 중이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대체자라 불리는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하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점차 나이가 들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어린 선수들이 뛰기 적합한 환경이 된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가 있는지 의문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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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이어 "손흥민은 공격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또 골과 창의성을 모두 갖춘 선수다. 우리는 손흥민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 아모림 감독이 충분히 신뢰할 만한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맨유 이적의 가장 큰 걸림돌을 레비 회장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이 라이벌 클럽인 맨유로 이적한다면 레비 회장은 큰돈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최대한 큰 돈을 받기 위해 이적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손흥민 이적료로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23억원)를 원하고 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12월 유럽 이적 시장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현 가능한' 타겟으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 공격진에는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손흥민을 영입해 무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 공격진에는 베테랑 공격수가 없다.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조슈아 지르크지, 아마드 디알로 등 대부분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다. 맨유는 EPL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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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