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0순위→이젠 언성 히어로' 日 엔도, 맨시티전 '볼 터치 8번+태클 2번'하고도 英 극찬 "중원서 좋은 리듬 만들어"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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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32·리버풀)가 짧은 출전시간에도 영국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리버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1골1도움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커티스 존스를 빼고 엔도를 투입했다. 기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주전 중원 라인에 엔도까지 투입해 허리를 더욱 두텁게 가져갔다.

엔도는 3선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했다. 볼 터치는 많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며 여러 차례 태클하는 등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다르면 엔도는 약 17분을 뛰며 볼터치 6회,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2회,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엔도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6.3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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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엔도를 향해 '무난했다'는 평이 쏟아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미드필더 지역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중원에서 좋은 리듬을 만들어냈고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고 호평했다.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엔도가 미드필더 라인에 또 하나의 수비 장벽을 제공했다", '디스이스안필드'는 "엔도의 교체는 좋았다. 중요한 태클을 여러 차례 했다"고 평했다.

'리버풀닷컴'은 "경기가 후반부에 갈수록 리버풀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던 이유는 일본 대표팀 주장의 존재가 컸다"고 극찬했다.

엔도는 지난 2023년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 이적 초반에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고전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 속에 차츰 출전 수를 늘렸고 후반기부터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12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도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는 리버풀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자 슬롯 감독은 엔도에게 출전 시간을 조금씩 부여하고 있다. 리그에선 12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선발은 단 한 번도 없다. 출전시간도 총 116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리그컵에서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하며 기회가 올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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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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