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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
우즈베키스탄 매체 '쿤'은 2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U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2031 아시안컵 공동 개최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UFA는 "우즈베키스탄은 이웃 국가들과 함께 아시안컵을 개최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타슈겐트, 나망간, 페르가나, 카리스 등 도시의 경기장들은 국제 기준에 맞게 업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20세 이하(U-20), U-23, 국제축구연맹(FIFA) 풋살 월드컵 등 국제 대회를 개최하며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좋은 경험을 했다"며 "중앙아시아는 아시아 대륙 전체의 팬들에게 열정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아시아 축구 최강 국가를 가리는 아시안컵은 4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직전 대회는 카타르에서 열렸고, 다음 2027년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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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월 1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 개막전 카타르 대 레바논의 경기 시작 전, 아시안컵 우승컵 식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2031 아시안컵과 2035 여자 월드컵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국은 지난 2022년에 '2023 아시안컵' 유치에 나섰으나 카타르에 밀렸다. 정몽규 후보는 지난해 12월 공약 발표에서 "2031년 대회 유치는 굉장히 높은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2023년 대회 개최권을 신종 코로나19를 이유로 반납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일본도 관심을 안 갖고 있다. AFC가 조금만 지원한다면 한국 개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