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골 4도움' 韓 23세 특급 제대로 감 잡았다! 역대급 원더골 작렬 "폭풍 성장 중" 감독 극찬 '또 증명'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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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셀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현준(23·셀틱)이 유럽 무대에 완전히 감을 잡은 듯하다. 최근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몰아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에서 에버딘을 5-1로 크게 이겼다.


한국 특급 유망주가 또 일을 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원더골을 작렬했다. 유럽 진출 후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31경기 1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기록이 다소 아쉬울법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몰아치며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양현준은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25경기 3골 5도움째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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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버딘전에서 양현준은 본인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득점을 작렬했다. 양현준은 후반 27분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뚫었다. 절묘한 움직임으로 촘촘한 수비 사이를 빠르게 돌파한 양현준은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뚫었다. 골키퍼가 각을 잘 좁혔지만, 예리하게 빨려 들어가는 양현준의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지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스코틀랜드 매체 '67헤일헤일'은 양현준에게 에버딘전 교체 투입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점을 줬다. 해당 매체는 "한국 선수(양현준)는 교체 투입되어 올 시즌 두 번째 골을 넣었다"며 "양현준은 날카로웠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현준은 또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양현준의 환상적인 득점과 함께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 파란불을 켰다. 28경기 23승 3무 2패 승점 72로 2위 레인저스(27경기 56점)를 16점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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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14일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은 아직 성장 중이다.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극찬한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양현준은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절묘한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은 강해 보인다.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면 셀틱에 에너지를 준다"며 "챔피언스리그는 강한 신체 조건이 필요한 유럽 대항전이다.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선수가 필요했다. 양현준이 이를 제대로 해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은 셀틱을 위해 큰일을 했다. 스코틀랜드의 문화와 경기 방식, 구단에 적응하고 있는 젊은 선수지만, 올해 그는 엄청난 공헌을 했다"며 "기용할 때마다 잘 해내고 있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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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 양현준의 득점 직후 셀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셀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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