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킹' 배준호, A매치 앞두고 최고 상승세! 또 득점포 터졌다 '3경기 2골' 스토크 에이스 입증... 소속팀은 1-3 분패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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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게망서비스(SNS)
'대전의 아들' 배준호(22·스토크 시티)의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3월 A매치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 대표팀에도 호재다.

배준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태포드셔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소속팀 스토크는 미들즈브러에 1-3으로 졌다.


패배 속에서도 배준호는 빛났다. 팀이 0-1로 밀리던 45분 배준호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미들즈브러 왼쪽 골망을 갈랐다. 지난 16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트린 배준호는 물오른 득점 감각을 다시 뽐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배준호에 미들즈브러전 스토크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7을 줬다. 매체에 따르면 배준호는 슈팅 3개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은 91%(29/32)에 달했다.

과감한 몸싸움까지 돋보였다. 배준호는 총 9번의 볼 경합을 시도해 6번 이겼다. 유럽 진출 후 두 번째 시즌이 되자 강력한 몸싸움까지 완벽 적응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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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게망서비스(SNS)
스토크는 연일 배준호의 맹활약을 극찬하고 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배준호를 '남한의 왕(South Korean King)'이라고 칭할 정도로 치켜세웠다. 지난 시즌부터 스토크 간판스타로 떠오른 배준호는 최근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4~2025시즌 배준호는 33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배준호는 득점보다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스토크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의 올 시즌 드리블 성공 횟수는 경기 당 1회를 넘는다. 페널티킥도 한 번 유도했다.

한국 대표팀에도 호재다. 배준호는 지난해 6월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당시 A대표팀에 깜짝 데뷔했다. 첫 경기인 싱가포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10월 요르단과 이라크전에서는 각각 1도움을 올렸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최근 상승세를 탄 배준호의 3월 A대표팀 승선은 더욱 유력해질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20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25일 요르단과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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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후반전, 배준호(왼쪽)가 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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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왼쪽)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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