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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들어서는 김혜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
미국 LA타임즈 소속 잭 해리스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한국에서 건너온 김혜성에 대한 마이너리그 시즌 시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계속해서 스윙 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 역시 김혜성이 어디에서 시즌을 시작할 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적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마지막 물음표가 있다면 아마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합격점이지만 공격력에서 부족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가 구단 차원에서 직접 타격 자세 수정을 제안했고 김혜성은 이를 받아들였다. 바뀐 타격폼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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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타격 준비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
사실 김혜성 입장에서는 야속할 만하다. 바뀐 무대에 대한 충분한 적응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기에 더욱 그렇다. 최근 김혜성은 본인의 히어로즈 팀 선배인 이택근(45)과 함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다저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등 4개 구단에서 오퍼가 왔다. 특히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오퍼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혜성은 "히어로즈에서 야구할 때 한국시리즈를 2번이나 해봤는데 그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2023년과 2024년 아쉽게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하다 보니 결국은 팀 성적이 따라와야 조금 더 흥이 나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혜성이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던 에인절스는 LA 다저스보다 상대적으로 주전 경쟁이 수월하고 보장 총액과 같은 금전적인 조건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혜성은 고심 끝에 다저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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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나선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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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수비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