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해 일내나?' KIA 꺾더니 KT까지 격파했다! 7-6 짜릿한 역전극... '류현진 2이닝 무실점+10안타 폭발' [오키나와 현장]

고친다(오키나와)=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2.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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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이어 KT 위즈까지 제압하며 오키나와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가 과연 올해 제대로 일을 낼 것인가.

한화는 26일 오후 일본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25일) KIA와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뒤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 안치홍(2루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좌익수), 이원석(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이에 맞서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유격수)-허경민(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강민성(3루수)-송민섭(우익수)-장진혁(좌익수)-강현우(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김동현이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총 투구수는 24개.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속구 14개, 체인지업 8개, 커브 2개를 각각 섞어 던진 가운데, 속구 최고 구속은 142km(평균 구속 140km)가 찍혔다. 스트라이크는 17개, 볼은 7개였다.


KT는 1회 류현진 상대로 선두타자 배정대가 우익수 뜬공,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으나, 문상철이 투구 강습 땅볼로 아웃됐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윤석이 류현진을 상대로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쳤다. 하지만 강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송민섭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성지훈(1이닝 2피안타), 이태양(1이닝 1탈삼진 퍼펙트)이 잘 던졌다. 네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이 ⅓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한승혁은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이어 김서현(1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도빈(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정우주(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가 차례로 투구했다.

총 10개의 안타를 몰아친 한화 타선에서는 임종찬이 2타수 1안타 2타점, 이원석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맞서 KT는 선발 김동현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총 투구수는 34개였다. 이어 문용익(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주권(1이닝 퍼펙트), 이상동(⅓이닝 2피안타 1실점), 전용주(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사구 3개), 원상현(1이닝 2탈삼진 퍼펙트)이 차례로 공을 뿌렸다.

장단 15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강현우가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으며, 김민혁과 황재균, 윤준혁, 장진혁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이날 KT는 5회 대거 4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붙은 뒤 7회 3득점에 성공,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8회 한화가 3점을 뽑으며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9회 2득점을 올리며 맹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낸 이원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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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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