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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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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25일 KIA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는 26일 오후 일본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5일 KIA와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뒤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 안치홍(2루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좌익수), 이원석(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25일 라인업과 비교해 이진영, 노시환, 채은성, 심우준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플로리얼은 선발 라인업에서 아예 빠진 채 결국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KT전을 앞두고 플로리얼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좋다"는 극찬과 함께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사실 먼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는데, 25일 수비를 하다가 어깨가 좀 무겁다고 하더라. 그래서 쉬는 조로 뺐다"고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플로리얼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초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자원이다. 지난해 12월 한화가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미국 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해 플로리얼의 한화행 소식을 전하며 "하위 마이너 리그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조직에서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9시즌에 들어서면서 MLB 파이프라인, 베이스볼 아메리카, 팬그래프는 모두 그를 시스템에서 1위 유망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평균 이상의 스피드와 강력한 파워, 중견수로서 강한 어깨를 가질 만큼 다양한 툴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플로리얼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3(98타수 17안타) 4홈런, 22타점, 출루율 0.291, 장타율 0.329, OPS(출루율+장타율) 0.620.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456, OPS 0.808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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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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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플로리얼은 실력으로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1회에는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1루수 키를 넘기며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4회에는 무사 1, 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양현종. 여기서 플로리얼은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3-1을 만들었다. 결국 한화가 4-1로 승리하면서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김 감독은 플로리얼의 활약을 어떻게 봤을까. 그는 26일 경기를 앞두고 "사실 외국인 타자는 타격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런데 타격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한국 투수들을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잘 적응하는 것 같다. 또 훈련 때 스윙과 경기 떄 스윙이 다르더라. 연습할 때보다 경기할 때 상대 투수와 싸우고 공격적인 스윙을 할 줄 안다. 우리 젊은 타자들이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플로리얼의 성격에 대해 "조용한 편"이라면서 "쉴 때도 어디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굉장히 야구를 대하는 데 있어서 감독으로서 좋은 점이 많이 보인다"며 거듭 엄지를 치켜세웠다.
플로리얼의 맹활약에 한화 팬들이 기대감도 점점 커져가는 상황. 한화는 27일 오후 1시 SSG 랜더스를 상대로 고친다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과연 플로리얼이 다시 출격해 폭발적인 화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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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가운데)이 추승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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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