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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메흐디 발루치 뉴욕시티 코치의 목을 움켜쥐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는 징계위원회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지난 23일 인터 마이애미-뉴욕시티의 개막전에서 상대의 얼굴, 머리, 목 부분을 손으로 접촉하는 행위를 가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메시가 낼 벌금 액수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사건은 경기 후 불어졌다. 메시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알렉시스 다 실바 주심에게 불만을 어필했다. 심판은 메시에게 항의를 멈추고 물러날 것을 지시했지만, 메시의 항의가 계속되자 결국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어 메시는 메흐디 발루치 뉴욕시티 코치에게 다가가 목덜미를 강하게 누르며 뭐라 이야기했다. 발루치 코치가 깜짝 놀라 쳐다보자 메시는 계속 얘기한 뒤 돌아섰다.
메시의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도 전반전이 끝나고 상대 선수 목덜미를 꼬집었다며 벌금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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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때론 경기장에서 감정 조절이 쉽지 않다. 심판과 상대 선수와 논쟁은 모든 경기에서 일어난다. 이를 두고 언론은 서커스를 만든다.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에서 묻어둬야 한다"고 메시의 행동을 감쌌다.
한편 이날 승부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메시는 전반 5분 토마스 아빌레스의 선제골, 후반 추가시간 탈라스코 세고비아의 극장골을 도우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평점 8.8를 부여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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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운데)가 인터 마이애미 아카데미 선수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