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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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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더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과거 시대의 마지막 주역으로 남아 있다.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발라인업 중 유일하게 있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여름 33세가 된다. 맨시티가 케빈 데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의 활용을 고민하는 것처럼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변화하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중요한 문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할지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1년 연장 옵션에 합의하며 내년까지가 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이 얼마나 더 뛸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는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경기에 헌신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을 뛰어넘는 경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누구에게나 끝은 온다. 최고의 선수들은 이 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때가 있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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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1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아스널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
영국 '야드바커'는 25 "맨유가 '토트넘 아이콘'을 향해 충격적인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 이탈한 사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등 어린 선수와 유스 출신들을 대거 콜업해 활용 중이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대체자라 불리는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하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점차 나이가 들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어린 선수들이 뛰기 적합한 환경이 된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가 있는지 의문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공격수가 절실한 맨유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맨유와 후뱅 아모림 감독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33살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맨유의 어린 공격진에는 기술과 깊이가 절실히 필요하다. 손흥민이 가세한다면 EPL에서 검증된 퀄리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공격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또 골과 창의성을 모두 갖춘 선수다. 우리는 손흥민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 아모림 감독이 충분히 신뢰할 만한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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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