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반전' 맨유 아니었다→차기 행선지 '김민재 있는' 뮌헨... 트로피 위해 떠난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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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대반전이다.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급부상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과 계약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 중 하나로 뮌헨이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꼽힌다. 뮌헨은 다가오는 시즌을 맞아 공격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플레이가 뮌헨 스타일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이적설이 돌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수준급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으나,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손흥민의 많은 나이, 또 올 여름 판매해야 토트넘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최근에는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역시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여기에 뮌헨까지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매체는 뮌헨의 우승 가능성 때문에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이적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뮌헨의 타깃"이라면서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 한 명이었다. 그러나 트로피가 없어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의 스피드, 드리블 능력, 득점력은 여러 톱 클래스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뮌헨은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 주요 우승컵을 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분데스리가 '절대 1강'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우승을 놓치기는 했으나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보기 드문 일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정상을 내주기 전까지 11년 연속 우승을 해왔다. 올 시즌에도 18승4무1패(승점 58)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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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매체는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 양질의 보강이 필요하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오기 전에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에서 뛰었기 때문에 독일 축구에 익숙하다. 이는 손흥민의 적응을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 게다가 EPL의 경험은 손흥민은 더욱 성숙한 선수로 만들어줬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대표팀 듀오가 한 팀에서 뛰게 된다. 뮌헨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다. 두 선수가 우승을 합작하는 그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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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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