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나란히 탈락' 골대 때린 日 공격수, "이거 넣었으면 이겼는데" 좌절... 일본, 호주에 0-2 완패 'U-20 아시안컵 결승행 좌절'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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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의 2025 U-20 아시안컵 4강전 장면.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과 한국이 동반 탈락했다. 일본도 호주에 져 결승행 열차를 타지 못했다.

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호주에 0-2로 패했다.


2016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일본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는 4강에서 한국을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한국, 일본은 4강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 이란전과 비교해 무려 선발 9명을 변화해 호주를 상대했다. 전반을 팽팽한 흐름 속에 마친 일본은 후반 4분 만에 토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실점 후 오제키와 칸다를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오히려 교체카드가 적중한 건 호주였다. 교체 투입된 피어만에게 후반 18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남은 시간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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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의 2025 U-20 아시안컵 4강전 장면. /사진=AFC 공식 SNS 갈무리
일본 언론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닛칸 스포츠'는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은 이 좌절감을 발판 삼아 U-20 월드컵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반 교체 투입돼 골대를 때린 공격수 오제키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두 골이나 내주고 졌다. 내가 골을 넣을 기회가 두 번 있었는데 만약 넣었다면 전세가 역전됐을 것이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U-20 월드컵에 나가고 싶었다. 9월 월드컵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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