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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
영국 TBR풋볼은 24일(한국시간) "데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난다. 다음 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팀 샌디에이고FC에서 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데 브라위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면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데 브라위너와 이미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도 데 브라위너를 원했지만 케빈의 선택은 캘리포니아였다"라고 전했다.
데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다. 지난 수년간 EPL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던 데 브라위너지만 나이가 들면서 부상에 허덕였다. 경기력도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 출전해 2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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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위너가 EPL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 "맨시티는 팀을 리빌딩하고 있고 데 브라위너는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는 연이은 부상으로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줄었다. 더불어 맨시티도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데 브라위너가 이별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의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솔직하게 대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선 선수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에 34살이 된다. 예를 들어 다비드 실바 같은 선수들도 결정(이적)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도 자신에게 솔직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앞으로 인생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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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위너(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