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 "진영과 키스, 트와이스 반응? 개인 버블에 '심란하다'고" [그 시절][인터뷰]

종로구=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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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의 주연배우 다현이 27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영화사테이크 2025.02.27
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속 진영과의 키스신에 대한 트와이스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다현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1일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 이하 '그 시절')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 시절'은 동명의 인기 대만 영화(2012)를 리메이크한 작품.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 분)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다.

특히 이 영화는 인기 현역 걸그룹 다현의 연기 데뷔작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다현은 지난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 벌써 9년째 롱런 중인 아이돌이다.

극 중 다현은 반듯한 모범생이자 모두의 첫사랑 같은 존재인 선아 역할을 맡았다. B1A4 출신 배우 진영과 풋풋한 청춘 멜로를 펼치며 극을 이끌었다. 진영은 10대 시절부터 20대가 되어서도 한결같이 선아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진우 캐릭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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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
이날 다현은 '그 시절' 출연에 대한 트와이스 멤버들의 뜨거운 응원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시사회 때 멤버들도 와줬다. 무대인사 중, 끝쪽에 앉아 있던 멤버들이 갑자기 우르르 내려오더라. '뭐지?' 했는데, 꽃다발과 제작 주문한 케이크 선물을 들고 제게 오는 거다. 그때 정말 울컥했다. 존재만으로 든든한 사람들이 많은 사람 앞에서 그렇게 축하를 해주니까, 진짜 고마웠다"라고 감동에 젖었다.

이어 다현은 "또 멤버들 각자가 다 개인톡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첫 연기라 긴장되고 떨렸을 텐데도 훨씬 잘했으니 걱정 말라며, 너의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겠다는 얘기를 해주더라"라고 가족 같은 우애를 자랑했다.

그는 "시사회 때 못 온 멤버도 있었는데, 따로 개인 시간을 내서 영화를 봤나 보다. 정연 언니는 SNS에 '그 시절'에 대해 호평 글도 올려줬다. 아침에 일어나서 딱 보고 너무 감동했다. 멤버들의 응원 하나하나가 너무 고맙고 든든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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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
특히 다현은 진영과의 키스신에 대한 멤버들의 격한 반응을 풀어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팬분들이 다른 멤버의 개인 버블(팬 소통 플랫폼)에 '(다현 키스신) 괜찮냐' 물어봤다더라. 근데 그 멤버가 팬에게 '아 나도 심란하다'라는 답을 보냈다(웃음). 아무래도 언니들은 저를 너무 어렸을 때부터 봤으니까 아직도 '아기'로, 어린 동생으로 보는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다현은 "저도 이런 비슷한 기분을 쯔위한테 느낀 적이 있다. 쯔위가 솔로 앨범을 냈을 때 음악방송 첫 녹화날 제가 응원을 하러 갔었다. 저도 그때 쯔위가 혼자 무대를 채우는 모습을 처음 보는 거였다. 우리 트와이스 중에 가장 막내인데 그 아침 일찍부터 고생하고, 너무나 담대하게 수많은 사람 앞에서 혼자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특했다.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게 됐다. 우리 막내 '아기'가 저렇게 하고 있으니까, 그런 기특한 마음이 들더라. 우리 언니들이 절 보는 마음이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애틋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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