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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PSG SNS |
프랑스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적었던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올 여름 짐을 싸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 이유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3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수준급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으나 출전시간이 불안정한 상태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최근에는 경쟁자가 더 많아진 모습이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강인에게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게다가 PSG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도 나섰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는 '나이지리아 특급' 빅터 오시멘이 대표적인 후보로 꼽힌다. 이강인의 입지도 더욱 줄어들 수 있다. 매체는 "PSG는 새로운 영입을 대비해 이강인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꼽힌다. 지난 1월에도 이적설이 강하게 돌았다.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스널,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결됐다. 매체는 "PSG는 자리를 찾지 못한 이강인을 위해 완전 이적을 선택할지, 아니면 임대를 진행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프랑스 알레스파리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팀 감독의 박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다"면서 "지난 1월에도 이강인의 이적 소문이 있었다. 이강인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아스널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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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
'갑부구단' 뉴캐슬도 행선지가 될 수 있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다니엘 리올로는 PSG가 이강인 등 여러 선수를 묶어 잉글랜드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르 이삭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PSG토크에 따르면 리올로는 "PSG라면 이삭 영입에 집중하지 않겠는가"라면서 "PSG는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바꿀 수 있을까. 여기에 마르코 아센시오를 추가하면 된다. 또 이강인도 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전문 풋볼팬캐스트 역시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체 선수로 3300만 파운드(600억 원)의 아시아 스타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이강인은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0억 원)에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2년도 되지 않아 이강인의 몸값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 때문에 1월 이적이 진행되지 않았다. PSG가 생각을 바꿔 이적료를 낮춘다면 이강인의 협상도 보다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