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진 해크먼, 아내와 숨진 채 발견..반려견도 사망 [★할리우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2.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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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해크먼 / /사진제공=/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할리우드의 전설'로 불리는 배우 진 해크먼이 자택서 아내와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95세. 아내는 향년 63세다. 두 사람의 옆에는 함께 키우던 반려견도 죽은 채 발견 됐다.

27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진 해크먼은 뉴멕시코주에 있는 자택의 진흙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아내 베시 아라카와는 욕실 바닥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베시 아라카와의 근처에는 처방 받은 약병과 흩어진 알약들이 있었다.


경찰 진술에 따르면 이들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부부가 키우던 셰퍼드 종의 반려견도 사망한 채 누워있었다. 이들은 가스 누출 등의 흔적을 조사했지만, 소방서는 이런 흔적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외부 침입이나 범죄의 흔적은 없었다. 여전히 수사를 진행 중"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자택에서 아내 아라카와의 시신을 먼저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미 아라카와의 시신은 부패 흔적이 있었다고. 죽은 반려견은 아라카의와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두 마리의 반려견은 자택의 부지에서 여전히 살아 있었다. 이후 진흙방에서 발견한 진 해크먼의 시신 역시 아내와 비슷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진 해크먼의 집에서 수요일 오후에 일하던 주택 유지 작업자가 집에 가도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걱정이 되어 대리관들을 불러 현장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역 관리자에게 점검을 요청했고 창문으로 시신을 본 후 911에 신고했다.


진 해크먼은 영화 '슈퍼맨',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용서받지 못한 자'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다. '슈퍼맨'의 악역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진 해크먼은 2004년 '웰컴 투 무스포트'를 끝으로 은퇴, 은둔형 할리우드의 전설로 남았다.

해크먼은 8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으며 오스카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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