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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불확실한 미래를 갖고 있는 손흥민이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타겟이 될 것"이라고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이번 시즌 18승 4무 1패 승점 58점으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현재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가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최근 계속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남겼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토트넘이 갖고 있던 클럽 옵션을 발동시킨 것이다. 토트넘의 뜻에 따라 손흥민은 강제로 1년만 더 토트넘에 잔류한 것이다.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기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이적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이적료 없이 보내는 것을 피한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힐랄과 알 이티하드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까지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뮌헨이 상대적으로 익숙한 편이다. 토트넘에서 함께 '막강 듀오'로 활약했던 해리 케인이 뮌헨의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오래 함께 뛰었던 김민재는 말할 필요도 없다. 더구나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뛴 경험도 있어 독일 무대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리뷰나는 "궁극적으로 선수와 클럽 간의 협상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런던에서 존중을 받고 있지만 더 큰 경쟁력 있는 무대에 대한 열망이 팬들의 애정보다 더 클 수 있다. 앞으로 몇 주동안 한국의 공격수는 미래를 결정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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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케인의 모습./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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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