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작곡비 사기 논란 속 모친상→칩거 고통..결국 무혐의 "미치도록 두려웠다" [전문]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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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피소 무혐의를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8일 유재환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과적으로 단체 고소건이 무혐의 처리를 받게 됐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하지만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 양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개월 됐다. 솔직히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나를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 하게 했다. 그놈의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렵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 보려 한다"며 "나 때문에, 부푼 꿈을 가지고 무료 작곡 프로젝트 신청한 분,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 등등, 제가 빚을 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다. 물론 시간이 작지 않게 걸릴 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재환은 "어떤 사업이 되건, 음원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 푼 쓰지 않고 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해 4월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 발표를 했다. 그러나 이후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성추행 여러 의혹에 휘말렸다. 그는 성희롱, 성추행 관련해선 "전혀 아니"라고 밝혔으며 작곡비 사기 의혹에 변제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혐의로 23명에게 단체 피소됐다. 이후 그는 지난달 경찰로부터 단체 피소건과 관련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받았다.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관련 무혐의를 받기 전인 지난해 8월, 그의 모친 정경숙 씨는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유재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입니다.

결과적으로 단체고소건이 무혐의처리를 받게되었습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그치만 없던언행이, 기사로 사실인냥 떠돌아서 참많이괴로웠습니다.

어머니가돌아가신지5개월되었습니다. 솔직히 아버지없는삶에 어머니의부고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발자국도못하게하였습니다...

그놈의 공황장애때문에 세상밖에나가는게 미치도록 두렵기만했습니다.

허나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보려합니다.

저 때문에, 부푼꿈을 가지고 무료작곡 프로젝트신청한분, 어려울때도와주신분 등등, 제가빚을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드리고 갚겠습니다.

물론 시간이작지않게걸릴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기다려주시길 간곡히 얘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어떤사업이되건, 음원사업이되건 일체 돈한푼쓰지않고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P.S 제가여러 많은분들께 연락을드리지못한점은 제가 어떤말을해도 단톡방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데에 두려움을느꼈고 변호사님말씀대로 제 말이 협박이될수있고, 조사가 끝나지않았을 때 연락을 하는건 위험하다하셔서 못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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