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도박파문 일파만파, 소극 대응→논란 가중 "14명 추가, 구단이 각자 대응하라" 실명도 미공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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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오카의 모습. /사진=오릭스 공식 SNS
오는 3월 28일 개막을 앞둔 일본프로야구(NPB)에 도박 스캔들이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연루자가 나왔다. 무려 7개 구단 14명이다.

NPB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야구 각 구단으로부터 온라인 카지노 이용 인원이 있는지 자진 신고를 받은 결과 총 7개 구단에서 신고가 있었으며 이용한 사람은 총 14명이었다. 모두 단순 도박죄의 공소 시효에 지난 것들인 관계로 공표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각 구단이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또한 오늘 이후 일본프로야구선수회와도 협의하면서 추가 자진신고를 접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야구계는 도박 스캔들로 인해 어수선하다. 오릭스 구단은 지난 21일 일본 국가대표 출신 우완 투수 야마오카 다이스케(30)의 온라인 카지노 이용 사실 적발을 밝혔다. 이에 NPB는 즉각 성명을 내고 추가 자진 신고를 받겠다고 했고 추가 연루자가 나왔다.

일본 교도 통신은 "선수인지 스태프인지에 대해 전혀 명시하지 않았다. 구단들 역시 입을 닫았다"라고 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할 말이 없다. 개별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누가 했고, 몇 명이 했다는 것은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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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공을 던지는 야마오카의 모습. /사진=OSEN


소극적이고 '쉬쉬'하는 대응에 일본야구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일본 론스포와 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일본 야구팬들은 "불공평한 처사다", "왜 야마오카만 제물이 되어야 하나", "NPB에서 일률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름이라도 공개해라", "핵심 선수가 연루되면 시즌을 망치기 때문에 그런거냐?" 등의 비판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본 야구계는 계속해서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2월 7일 NPB가 배출한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돈을 빼돌려 자신의 불법 도박에 사용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1)가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 9개월 및 246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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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지난 2월 6일(미국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 아나에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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