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화연애담' 장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단역으로 시작, 사랑받는 지금 행복" [인터뷰③]

티빙 드라마 '춘화연애담' 최환 역 배우 장률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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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률/사진=매니지먼트mmm
배우 장률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감사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28일 장률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극 중 장률은 능력과 재력을 타고난 만인의 연인 최환 역을 연기했다.

이날 장률은 '춘화연애담'을 통해 사랑의 기억을 되짚어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도 사랑으로 인해 내 삶이 무너진 기억이 있다. 인물을 통해 그런 경험이 기억되기도 하고,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를 낸다. 그런 러브스토리를 통해 성장해나간다"고 말했다.

'춘화연애담' 역시 이런 러브스토리를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장률은 작품에 대해 "소중한 사람과 이별하면 무너져내린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당연히 했다. 또 그러다 다시 일으켜 세우고, 삶을 살고, 또 집중하는 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런 얘기가 담긴 거 같다"고 전했다.


장률은 "항상 성장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가족, 성장, 사랑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을 만나 작업하게 됐다.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이 기점에서 너무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률은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대중과 만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도 했다. 그는 "나는 단역으로 시작했고, 나를 아무도 봐주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때도 나는 행복하긴 했다. 대학로 작은 소극장에서, 아무것도 없이 연기에만 오롯이 애정을 쏟는 20대 초반에도 행복했다. 많이 그리워지기도 하는 그런 시절을 지나 이런 순간에 도착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연기를 사랑하는 만큼, 또 나도 사랑받고 싶었던 거 같다. 그런데 지금 나는 그걸 느끼고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 처음 내가 연기라는 예술을 사랑했던 마음을 끝까지 잘 지켜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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