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故 노무현 모욕 유튜버, 돌연 사과 "행동엔 책임 따라"[전문]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2.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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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무현재단
지난 4년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콘텐츠를 올렸던 유튜버 론사모가 채널을 돌연 폐쇄하며 사과했다.

구독자 2만 8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론사모'는 지난 27일 "저의 영상으로 인해 유족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많은 분께 불편함과 마음의 아픔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 채널에는 어떤 영상도 업로드되지 않을 것이며, 기존에 올라와 있던 모든 영상 또한 단순히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삭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론사모' 유튜브 채널은 폐쇄된 상태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와 같이 고인을 모독하거나, 모욕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는 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지금이라도 멈춰주시길 바란다.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따른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지금까지 비난과 혐오의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 왔으나 유튜브 및 SNS 등 커뮤니티에서 범람하고 있는 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의 발언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실태조사와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하 유튜버 론사모 입장 전문.





지난 4년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모욕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온 채널 운영자 론사모입니다.

저의 영상으로 인해 유족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많은분께 불편함과 마음의 아픔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 채널에는 어떤 영상도 업로드되지 않을 것이며, 기존에 올라와 있던 모든 영상 또한 단순히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삭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같이 고인을 모독하거나, 모욕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는 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지금이라도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따릅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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