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위해' 뮌헨 이렇게 진심이라니, 독일 윙어진 싹 정리→영입하고 리빌딩 들어간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0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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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동료들과 파이팅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영입을 위해 팀 핵심 선수들을 싹 내보낼 예정이다.

영국 노고매니아는 지난 2월 27일(한국시간) "뮌헨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빅클럽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스타 손흥민에게 공식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손흥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팀 공격진을 개편할 예정이다. 독일 대표팀 공격수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는 킹슬리 코망까지 내보낸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윙어진을 다시 짜려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번 선수단 개편은 손흥민이 뮌헨에 합류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4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기록적으로 여전히 팀 정상급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득점 부문 팀 5위, 도움 부문 팀 1위에 위치했다. 확실한 득점력,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에게 없는 경험과 리더십을 갖췄다.

새로운 리그 적응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를 이미 경험했다. 독일 함부르크 유스로 성장해 1군 무대를 경험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레버쿠젠에서도 뛰었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10년간 팀 에이스로 활약한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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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게다가 뮌헨에는 반가운 얼굴이 많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팀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두 핵심이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토트넘에서 '공포의 듀오'로 함께 했던 해리 케인도 뮌헨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에겐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른 팀들보다 적응이 빠를 수밖에 없다.

노고매니아는 "케인이 뮌헨에 있어 전 토트넘 선수들과 잠재적인 재회에 대해 추측이 커지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에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분데스리가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목했다.

손흥민을 향한 뮌헨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 2021년에도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했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 5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영입을 시도한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으로 뮌헨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올 여름에는 영입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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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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