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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뮌헨은 1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0-1로 지고 있다가 3-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뮌헨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레온 고레츠카가 역전 결승골, 킹슬리 코망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9승4무1패(승점 61)를 기록,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리그 10경기 9승1무 상승세를 달리는 중이다. 2위 레버쿠젠(승점 50)이 뮌헨보다 한 경기 덜 치렀으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상황이다.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선발 명단에 올려 리그 7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을 세운 김민재는 상대 공격을 틀어막는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태클 1회, 공중볼 경합에서 4차례 승리했다. 무엇보다 걷어내기를 무려 11회나 쓸어담았다. 상대 공격이 김민재를 넘지 못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동점골의 발판을 만드는 '기점' 역할도 해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의 헤더 클리어링이 하프라인을 넘어 사네에게 연결됐고, 사네는 곧바로 전방에 위치한 마이클 올리세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었다. 올리세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정확한 슈팅까지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외에도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86%,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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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25로 좋았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1이었다.
앞서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 통증을 참고 경기에 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휴식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사정상 마음 편히 쉴 수가 없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완벽한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