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레예스-김영웅, 삼성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령탑 "복귀 빨라질 수 있다" [오키나와 현장]

온나손(오키나와)=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3.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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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데니 레예스(29)와 김영웅(22)의 몸 상태가 걱정한 것보다는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삼성은 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예정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지난 2월 27일 오른쪽 발등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증세로 귀국한 레예스는 28일 국내 병원 2곳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결과 일본 병원의 진단에 비하면 골 유합이 잘 돼 있다는 소견"이라고 전했다.


뼈가 생각보다 잘 붙어 있어 예상보다는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난다. 구단은 "운동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통증일 가능성이 있어 향후 2주간 치료를 통해 통증 경감 상태를 확인한 뒤 레예스의 훈련 일정이 잡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내야수 김영웅과 레예스가 각각 22일과 27일 귀국했다고 알렸다. 김영웅은 오른쪽 늑골 타박(골멍) 소견을 받고 귀국 후 치료와 함께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 일정을 소화 중이고 레예스 또한 예상보다는 경과가 좋다는 소식을 한국으로부터 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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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레예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여기서 보내고 한국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해보니까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부위나 이런 부분이 나쁘지 않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복귀나 이런 부분이 조금 빨라질 수도 있고 그렇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 복귀 시점을 단언하긴 어렵다. "한 열흘에서 그 전후로 통증이 없으면 지금 상태로는 다음 기술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복귀 시점은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복귀 일정이 더져져 개막전에 일정을 맞추기 힘들면 백정현이 대체자로 나선다. "우선 백정현 선수를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원래 (백)정현이가 여섯 번째 투수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는 지금 통증은 한국 들어가서 치료를 잘 받고 있어서 거의 사라졌다"며 "이제 조금씩 기술 훈련을 체계적으로 조금씩 통증이 없는 한에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에 페이스를 맞추고 있다. 박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에는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며 "현재 상태로는 기술적으로 들어갔을 때 몸 상태를 봐야겠지만 개막할 때는 들어올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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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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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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