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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윤지 인스타그램 |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로또보다 더 안 맞는 대환장 팀워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이종혁 유선 윤현민 김윤지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네 사람은 연극 '비기닝'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종혁과 윤현민은 '연애 레이더'는 없지만, 인간미 넘치는 '대니'역으로, 유선과 김윤지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로라'로 분했다.
김윤지는 지난해 7월 아이를 출산해 엄마가 됐고, 7개월 만에 연극으로 복귀하게 됐다. 유선은 "혼자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고 하는데 (김) 윤지는 딸이 이제 7개월 됐다. 윤지는 남편한테 '이 공연 하는 동안 아이 신경 쓰지 않게 해줘'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여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윤지는 "연극이 처음이다 보니까 남편,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께 공연 끝날 때까지 이것만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윤지는 출산 후 16kg 감량했다며 "임신 8개월까지 스케줄이 있어서 잘 유지하다가 막달에 일을 쉬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다. 막달에 9kg 정도 쪘다"며 "근데 살쪄도 귀엽다. 3개월 만에 다 빼긴 했다. 조리원에서 10kg 빼고 나왔고, 나머지는 천천히 감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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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
이에 이준혁은 "성격 안 좋으면 이 바닥에 오래 못 있는다"고 했고, 김윤지는 "처음에 들어올 때 연극도 처음이고, 2인극이고, 선배님들 처음 뵈니까 걱정도 많았는데 성격도 좋으시고 성향도 비슷해서 어색함이 빨리 풀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극 무대 경험은 없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했으니까 노래할 때는 관객들 눈을 마주치면서 한다. 그게 아닌 무대는 처음이다. 그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고 했고, 유선은 "무대에서 정말 노련하게 관객들에게 압도당하지 않으려면 대범해야 하는데 윤지는 할리우드 진출을 했었기 때문에 무대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지는 "영화 '리프트'를 찍을 때도 혼자인 느낌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리프트'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배우들인데 저만 생뚱맞은 동양 여자애 느낌이었다. 6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오디션 영상을 보내고, 떨어지기도 많이 떨어지고, 비자가 안 나온 경우도 많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기닝'은 오는 3월 7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