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손주영 완벽투, PO 악몽 지웠다... 삼성에 5-0 완승 '연습경기 2연승' [오키나와 현장]

온나손(오키나와)=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3.01 15:26
  • 글자크기조절
image
LG 임찬규가 1일 삼성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임찬규를 위시한 LG 트윈스가 투수진의 완벽한 활약으로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덜미를 잡았던 삼성 라이온즈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던 LG는 이날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갔다.

LG는 이날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우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image
임찬규. /사진=LG 트윈스 제공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차승준(3루수)-함수호(우익수)-심재훈(2루수)로 맞섰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이승현을 내세웠다.


임찬규가 깔끔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1회말 첫 타자 김지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헌곤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디아즈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늘리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엔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 차승준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삭제했다.

이날 총 28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2㎞, 평균은 138㎞를 기록했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그리고 신무기인 슬라이더까지 점검했다.

image
손주영이 이닝을 막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2회까지 이승현에게 틀어막혔던 LG는 3회초 홍창기의 볼넷을 시작으로 오스틴의 2루타로 잡은 1사 2,3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1루수 땅볼 때 선취점을 냈다.

4회엔 오지환의 좌전 안타와 박동원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다시 밥상을 차렸고 문정빈의 1타점 적시타, 이영빈의 2루수 땅볼, 박해민의 좌전 안타 때 1점씩을 더 추가했다. 5회엔 오지환이 이재익을 상대로 시속 121㎞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방면으로 대형 홈런을 날리며 5점째를 완성시켰다.

마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5선발 후보 송승기는 함수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히 마쳤다. 이후에도 이지강, 이우찬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냈고 6회부터는 손주영이 등판해 2이닝을 삭제시켰다. 9회엔 허준혁이 등판했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이닝을 깔끔히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image
5회초 홈런을 날린 오지환(오른쪽)이 미소짓고 있다.
기자 프로필
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스포츠의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