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향한 日 관심 "기술적 과제 분명, 26명 이상 대동 가능한 개막로스터 합류 지켜볼 일"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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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들어서는 김혜성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일본 언론이 김혜성(26·LA 다저스)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LA 다저스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시작하는 만큼 김혜성에 대한 상세한 분석까지 내놨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1일 "역시 메이저리그의 벽을 넘는 것은 쉽지 않다. 김혜성이 몸부림치고 있다"며 "현재까지 김혜성의 스프링캠프에 대한 평가는 아직 궤도에 모르지 못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극히 적은 스몰 샘플이지만 한국에서 발휘했던 컨택 능력까지 침체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과제는 분명하다. 그만큼 치열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다른 일본 선수의 활약과 함께 지켜볼 일"이라고 짚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적응기가 험난하다. 김혜성은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다저스 6-5 승리)에 2루수로 교체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이 0.071(14타수 1안타)로 추락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김혜성이 일본으로 건너올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18일 시카고 컵스와 일본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코코카라는 "스윙 개선에 꾸준한 경기 출장이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할 경우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출장의 기회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그래도 도쿄에서의 개막전은 26명 이상 대동이 가능하다"며 적었다.

실제 지난 2024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에서는 각 팀마다 예비 선수 4명을 포함시켜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당시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이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으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서울시리즈'에 앞서 열린 평가전에 나섰던 고우석은 아쉽게 개막전을 지켜만 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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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시범경기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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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나선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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