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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월28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빌려 "뮌헨이 해리 케인(뮌헨)에 이어 또 다른 월드클래스 토트넘 스타 영입을 원한다"면서 "뮌헨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의 적지 않은 나이, 이적료까지 발생하는 상황인데도 뮌헨은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손흥민의 기량을 믿는다는 뜻이다. 매체도 "손흥민은 현재 30대이지만, 그의 기량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기술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이적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손흥민은 뮌헨에 훌륭한 영입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최소 2시즌은 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믿음을 보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뮌헨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들이 가진 것보다 압도적이지 않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더 많은 공격진을 원한다. 또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면서 "손흥민은 측면에서 스피드를 더하고, 그의 득점 능력은 팀을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과는 분명히 다른 태도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에도 소홀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올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애초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간 팀에 헌신했다는 점을 들어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재계약은커녕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 한 팀에서 뛴 손흥민 입장에선 섭섭할 만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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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매체는 "손흥민이 뮌헨 이적에 합의한다면, 그는 꾸준히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이적한다면 케인과도 재회한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수년간 엄청난 파트너십을 선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차헤스도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 한 명이었다. 그러나 트로피가 없어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의 스피드, 드리블 능력, 득점력은 여러 톱 클래스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뮌헨은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 주요 우승컵을 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