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5일 차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기준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수술 후 병이 악화되며 5년간 투병 생활을 하셨고, 자신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초등학교 때 수술 이후 아버지를 한 달에 두 번 봤나 싶다"며 "합병증으로 혈액을 못 만들게 됐다. 매번 피 투여하는 주사를 맞으셨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서 아이들을 낳았다"며 "아버지랑 했던 기억이 어떤 것도 없으니까 (자녀들을 대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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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샬라샬라' 방송화면 캡쳐 |
앞서 성동일은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도 사생아임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나를 위해 아버지를 수소문해 함께 살았다. 나 때문에 생긴 가정이었는데 그럼에도 아버지는 날 많이 싫어했다. 아버지는 나 때문에 자기 삶이 망가졌다고 여겨 날 매일 때렸다. 동네 사람들이 말릴 정도로 맞으면서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생아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오면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아이들) 셋을 낳고 산다"고 고백했다.
한편 성동일은 지난 2003년 아내 박경혜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성준 군, 딸 성빈, 성율 양을 두고 있다. 특히 성동일은 딸 성준, 성빈과 함께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성동일의 자녀들은 잘 자란 근황으로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성준 군은 2022년 인천 진산과학과에 진학했으며, 딸 성빈 양은 현대 무용을 전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