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먹튀, 음바페도 넘었다! '레알 격파'... 안토니, 패스 90%+태클 6회 '공수 맹활약'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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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안토니(오른쪽). /사진=레알 베티스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먹튀에서 레알 베티스(스페인) 에이스로 다시 태어났다.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25)가 다시 한 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것도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였는데 존재감을 뽐냈다.

안토니의 소속팀 베티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과 홈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대이변. 이로써 베티스는 3연승에 성공, 동시에 10승8무8패(승점 38)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반면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레알은 16승6무4패(승점 54)가 됐다.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이날 베티스의 승리를 이끈 건 또 다시 안토니였다. 안토니는 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슈팅 1회, 패스성공률 90%, 키패스 2회, 태클 6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안토니에게 높은 평점 7.5를 주었다. 경기 최고 평점은 1골 1도움을 올린 베티스 미드필더 이스코(평점 9.1)가 가져갔지만, 안토니도 팀 평점 3위에 오르는 등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레알이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평점 6.4),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평점 6.5)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베티스로 임대이적했다. 맨유에 있을 때는 깊은 부진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베티스에 도착한 뒤 180도 변신,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리그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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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른쪽). /사진=레알 베티스 SNS
선제골은 레알이 가져갔다. 전반 10분 레알 풀백 페를랑 멘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옆으로 내준 공을 골문 앞에 있던 브라힘 디아스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베티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베티스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소가 헤더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코가 올려준 공을 카르도소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베티스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후반 9분 이스코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미드필더 이스코는 레알에서 뛴 경력이 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2023년 여름 베티스 유니폼을 입은 이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베티스는 마지막까지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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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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