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에 밀려 떠났는데 '1140억' 몸값 아깝지 않다! '21골 5도움' 맹활약→레알-바르사 누르고 '트레블 도전'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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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과 훌리안 알바레스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가 제대로 각성했다. 훌리안 알바레스(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소속팀을 세 개 대회 우승에 올려놓을 기세다.

아틀레티코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빌바오 아슬레틱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14분 교체 출전한 알바레스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아틀레티코에 승점 3을 안겼다. 올 시즌 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40억 원)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알바레스는 공식 40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몰아치며 몸값이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알바레스 덕분에 아틀레티코의 성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리가 26경기 16승 8무 2패 승점 56으로 FC바르셀로나(25경기 54점)와 레알 마드리드(26경기 54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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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왼쪽)과 알바레스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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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는 알바레스. /AFPBBNews=뉴스1
명실상부 우승 청부사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통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우승 당시에도 골잡이로 맹활약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첫 월드컵 제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 소속팀 맨시티 역사도 썼다. 알바레스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사상 첫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주역 중 하나였다. 25세 어린 나이에 알바레스는 이미 주요 대회 트로피 16개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지만, 알바레스는 홀란과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밀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오갔다. 지난해 아틀레티코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 생애 첫 스페인 라리가행을 택했다.

이적 후 첫 시즌에는 세 개 대회 우승까지 가능하다. 아틀레티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펼친다. 코파 델 레이도 생존 중이다. 바르셀로나와 원정 1차전에서 4-4 무승부를 거뒀고, 오는 4월 3일 2차전을 치른다. 결승 진출 시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 승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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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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