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성재 충남아산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충남아산과 화성FC는 2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충남아산은 지난 23일 서울 이랜드와 올 시즌 K리그2 개막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화성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배성재 감독은 "개막전을 졌다. 화성을 분석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팀 자체의 문제를 발견했다. 문제를 보완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충남아산으로 전격 복귀한 손준호는 화성전에 선발 출전한다. 이랜드전에서 손준호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바 있다. 배성재 감독은 "제주도 전지훈련 때도 몸 상태가 괜찮았다. 본인도 자체 트레이닝을 받더라. 지금 몸 상태는 완벽하다"라며 "충남아산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 봤는데, 빠르게 적응하더라. 경험도 풍부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 |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차두리(45) 화성과 인연도 깊다. 유소년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감독은 이번 P급 지도자 자격증도 함께 수강 중이다. 차두리 감독이 반장이고 배성재 감독이 부반장 격을 맡고 있다. 배성재 감독은 "항상 차도 마시면서 친하게 지낸다. 어제 화성에 도착해서 어디냐고 묻기도 했다"며 웃더니 "오늘 다치지 말고 열심히 경기하자고 했다. 다음 교육이 7월쯤인데, 그 전에도 맞대결을 또 할 것 같다. 화성의 K리그2 홈 개막전에서 맞붙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했다.
화성의 전력에 대해서는 "주도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더라. 차두리 감독을 잘 안다. 어떤 축구를 구사하려는 지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화성전에 김종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강민규, 김정현, 이민혁을 2선에 배치한다. 손준호와 김영남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김승호, 이은범, 장준영, 이학민이 포백을 맡는다. 골문은 신송훈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