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첫 승리 정조준' 차두리 화성 감독 "프로 무대 절박한 선수들 많아... 모든 걸 쏟아부을 것" [화성 현장]

화성=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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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화성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차두리(45) 화성FC 감독이 팀의 역사적인 첫 K리그2 홈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화성과 충남아산은 2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2013년 창단한 화성은 K3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K3 준우승을 차지한 화성은 2023년부터 K리그 가입을 추진한 끝에 2024년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회원 가입이 승인됐다. 12월 차두리 감독을 선임한 화성은 2025시즌부터 K리그2 경쟁에 돌입했다.

충남아산과 역사적인 첫 홈 경기에서는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차두리 감독은 "화성 시민과 구단에게 굉장히 기쁜 날이다. 선수들도 분위기를 보고 즐겼으면 좋겠다. 경기 결과도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차두리 감독 체제의 화성은 지난 23일 성남FC와 K리그2 개막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차두리 감독은 "성남전에서 도전적인 수비를 펼쳐봤다. 라인을 올려 전방에서부터 압박했다. 후반전에는 상대가 더 내려앉더라. 능동적인 경기를 계속 이어갔다"며 "충남아산전에는 더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려 한다. 특히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경기하려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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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첫 K리그2 도전에 나서는 화성은 프로 무대와 연이 없었던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차두리 감독은 "이번 경기에 선수들의 가족이나 여자친구, 아내도 오지 않나. 그것만큼 좋은 동기부여가 어딨겠나"라며 "다들 프로에서 뛰기 원했던 친구들이다. 이제 그 기회가 왔다. 특별한 말을 해주지 않아도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성재(46) 충남아산 감독과는 절친한 사이다. P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도 함께 듣고 있다. 차두리 감독이 교육생 대표고 배성재 감독이 부대표다. 맞대결에 차두리 감독은 "프로에서 만나니까 더 기분이 좋다. 친한 형 동생 사이다"라며 "형이 동생을 위해 양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화성은 도미닉을 최전방에 두고 이승재, 백승우, 전성진을 2선에 둔다. 김신리, 최명희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박준서, 우제욱, 연제민, 임창석이 포백을 맡는다. 골문은 김승건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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