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현준 /사진=셀틱 SNS |
![]() |
양현준이 결승 헤더골을 넣고 있는 모습. /사진=셀틱 공식 SNS |
양현준은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위치한 더 스미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2로 맞선 후반 20분 교체로 나선 양현준은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시작으로 추가골과 쐐기골까지 각각 도움과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2위 레인저스(18승 5무 6패, 승점 59점)와 승점 16점 차이다. 무엇보다 30분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만들어낸 퍼포먼스였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을 비롯한 복수 언론은 양현준에 경기 최우수 선수(MOM)를 줬다. 이번 시즌 SPL 17경기(9차례 교체투입)에 나서 4골을 넣고 있는 양현준이다.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양현준의 겸손한 소감이 화제다. 경기 종료 후 셀틱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Celt Are Here'는 "양현준이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준은 "이런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무엇보다 팀을 돕는 선수가 되고 싶을 뿐이다. 정말 행복하고 팀 선수들과 팬과 함꼐 축하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매체 역시 양현준의 영향력이 점점 늘고 있다고 짚었다. 기사에는 "점점 양현준의 영향력과 역할이 팀 내에서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즌 중요한 순간에 보여주는 양현준의 능력은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매주 자신감 역시 점점 커져가고 있는 양현준은 팀에 대한 헌신으로 벤치에 아주 귀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양현준이 속한 셀틱은 오는 10일 히버니안과 스코틀랜드 컵 8강전(단판승부)을 치른 뒤 오는 16일 레인저스와 SPL 30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 |
카스퍼 슈마마이켈(오른쪽)이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더 스미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양현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셀틱 공식 SNS |
![]() |
/사진=셀틱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