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CC 10연패 몰아넣었다! '안영준 21점+워니 더블더블 맹폭' [잠실 현장 리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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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왼쪽)과 워니.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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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하이프를 하고 있는 SK 선수들.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부산 KCC 이지스를 창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0연패로 몰아넣었다.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 홈 경기서 85-77로 이겼다.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안방에서 KCC 상대 3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KCC는 지난 1월 30일 울산 현대 모비스전 이후 10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팀 역사에서 4번째로 10연패를 기록했다.


SK 자밀 워니가 21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안영준 역시 3점슛 3방으로 21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오세근도 3점슛 1개 포함 10득점 4리바운드로 화력을 더했다. 반면 KCC는 허웅이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케디 라렌이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이주영 역시 11점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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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한 허웅. /사진=KBL 제공
1쿼터 초반은 SK가 주도했다. 팁오프 직후 1분 30초 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리드를 먼저 잡은 팀은 SK였다. 8-0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SK가 14-5까지 점수를 벌려봤지만 KCC도 따라잡으며 1쿼터를 19-14로 SK가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는 KCC의 저력이 빛났다. 2쿼터 초반 이주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허웅과 케디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30-30을 만드는데 성공한 KCC는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팽팽한 경기 끝에 전반을 40-40으로 팽팽하게 종료됐다. 허웅이 2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었지만 SK에는 2쿼터 득점 10점을 기록한 안영준이 있었다.


40-40으로 시작한 3쿼터에서는 SK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무려 6점을 몰아넣은 SK가 3쿼터 초반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KCC는 턴오버가 속출해 다시 8점차까지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KCC도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라렌과 허웅, 정창영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2점차까지 쫓아갔다. 계속되는 박빙의 흐름 속에 3쿼터는 62-58, SK의 4점차 리드로 끝났다.

4쿼터는 다시 SK가 도망갔다. 안영준과 워니의 공격력을 앞세운 SK는 4쿼터 초반부터 67-58로 다시 9점 차이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KCC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승현과 이주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다시 경기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라렌이 득점 성공 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다시 2점차로 좁혔다.

승부의 추는 4쿼터 4분 여를 남기고 KCC 정창영의 5반칙 퇴장 이후 SK 쪽으로 점점 기울어갔다. KCC는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고 SK는 차곡차곡 자유투로 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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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의 모습.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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