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긴 사우디, 호주가 잡았다! 승부차기 혈투 끝 'U-20 아시안컵 첫 우승'... 韓·日 등 4개국, 9월 월드컵 출전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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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호주. /사진=AFC 공식 SNS 갈무리
호주가 '아시아 최강' 영예를 안았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바오안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호주는 2006년 오세아니아 소속에서 AFC로 편입한 이후 처음 U-20 아시안컵 우승을 맛봤다. 이전까지 대회 최고 성적은 2010 중국 대회 준우승이었다.

4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오른 사우디는 2018 인도네시아 대회 이후 7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른 팀들에게 U-20 월드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과 일본, 호주, 사우디가 오는 9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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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 /사진=AFC 공식 SNS 갈무리
기선을 먼저 제압한 건 호주였다. 전반 24분 루이스 아고스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막판 사우디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탈랄 하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 연장까지 공방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호주는 키커 5명이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사우디의 5번째 키커 바삼 하자지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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