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리디아 고, HSBC 챔피언십 우승! LPGA 역대 상금 순위 2위 껑충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3.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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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천재 소녀' 리디아 고(28·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그러면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우승 상금 36만 달러(약 5억 원)를 차지했다.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상 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따돌린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올 시즌 3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LPGA투어 통산 23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 LPGA 투어 3승에 이은 상승세다. 전날 선두로 뛰어오른 리디아 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끝까지 선두를 잃지 않았다.

5번홀(파5)까지는 계속 파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다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7번홀(파3)과 8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차츰 격차를 벌렸다.


후반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리디아 고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실수를 만회했고, 15번홀(파3)에서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깔끔하게 벙커에서 공을 빼내면서 파 세이브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여자골프 전설인 캐리 웹(호주)의 2029만 3617달러를 제치고 LPGA 역대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 총 2258만 369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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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스윙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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