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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하는 주민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수원FC와 홈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전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1무2패(승점 1)로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대전의 승리를 이끈 건 주민규였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스코어 0-0이던 후반 42분 팀 공격수 정재희의 슈팅이 수비진에 맞고 뒤로 흘렀지만, 주민규가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전반 35분 김현욱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대전은 슈팅을 15개나 날렸다.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는데, 주민규가 마지막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 골로 주민규는 올 시즌 3골을 기록, 광주FC 공격수 아사니와 함께 득점 부문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주민규는 지난 1라운드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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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앞으로도 주민규가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다시 한 번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임종은이 육탄방어를 선보이며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홈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대전은 오는 8일 대구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같은 날 FC서울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