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인마!" 황광희 술주정♥ 통했나..지드래곤, 김수현에서 갈아탔다..'88나라' 최종 커플[★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3.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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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88년생 스타들'과 '찐친'으로 거듭났다.

2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서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나는 솔로' 콘셉트로 한자리에 모인 88 스타들의 만남이 계속됐다.


이날 저녁 '재료 가져오기' 게임이 진행됐다. 제작진이 준비한 저녁 재료 중 앞 멤버가 가져간 것과 다른 것을 선택해야 저녁 식사가 가능한 재료로 가져갈 수 있는 것. 정해인이 숯을 가져갔고, 이수혁도 숯을 가져와 재료가 겹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김수현은 쌈 채소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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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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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김태호 PD가 다음 순서로 임시완을 호명하자 황광희는 "지드래곤이랑 나랑 남게 할라고. 지용아 우리 릴스 찍자"라고 말했고, 지드래곤이 멀찍이 도망가자 황광희는 "메이 아이? 지용아 나 어때?"라며 휴대폰을 들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스카프를 두른 황광희를 화면에서 보곤 "너 이렇게 보니까 아이돌 같다"라고 놀렸다.


임시완과 황광희가 라면을 가져와 겹쳤고, 마지막 지드래곤은 고기와 숯 중 고민하다가 고기를 선택해 '88나라'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멤버들이 놀라자 지드래곤은 "이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라며 "하늘의 계시가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지드래곤이 고기를 집었을 때 MC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가 환호성으로 힌트를 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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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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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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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김수현이 "결국에 김치와 쌈장을 다들 찾지 않을까"라며 멤버들이 애교 3종 성공시 김치와 쌈장을 획득하는 게임을 했다. 황광희의 주도로 '88즈'는 '볼하트', '아궁빵', '체리 하트' 포즈를 성공했다.

황광희는 "88나라 대박나라"라며 술을 무리해서 마셨고, 멤버들은 황광희가 직언할까봐 걱정된다며 놀렸다. 황광희가 '솔로 나라'에서 각자 이름을 말해보자고 했고, 지드래곤이 정해인에게 "옥순"이라고 외우자 황광희는 "내 마음이 그런 걸 어떡하냐. 오늘 옥순이가 고기도 다 구웠는데 마음이 싹 텄다. 나는 옥순이만 봐"라고 했다. 이에 황광희는 내심 서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첫 인상 투표에서 0표를 받았던 임시완은 김수현과 지드래곤에게 "라면 어때?"라며 매력 어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인상 투표 실명과 코멘트가 공개됐다. 지드래곤이 김수현을 투표한 사실이 알려지자 김수현은 "신경써 줬잖아"라며 감동했다. 이에 황광희는 지드래곤에 "내가 누구 뽑았는지 보자"라며 또 서운해했다. 이때 임시완이 황광희에게 투표한 사실이 알려졌고, 임시완은 "같이 보면 볼 수 있는지 둘이 보면 힘들다"라면서도 "초중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정해인이 지드래곤에 투표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드래곤은 정해인의 손을 잡고 "가자"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정해인에게 "오늘 제일 많이 도와줬다"라고 했고, 김수현은 지드래곤이 자신에게 투표했음을 상기하며 "오늘 사랑의 짝대기가 다 빗나갔다"라고 했다. 김수현 또한 이수혁을 선택하며 "눈이 너무 매력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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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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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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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황광희는 지드래곤에 투표하며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좋아요. 행복합니다"라며 "이런 일이 아니면 지용이를 만날 일이 없다"라고 했다. 황광희는 "야 인마, 내가 줏대를 지키면서 늘 너를 외쳤다. 네가 리그램도 안 하는데 나 혼자 하는데 네가 김수현을 뽑을 수 있냐. 이렇게 한 사람만 바라보는 사람 어디 있는지 찾아봐라"라고 직언했고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매력 어필 노래방 이후 최종 투표 시간이 찾아왔다. 임시완이 정해인을, 정해인이 김수현을, 김수현과 이수혁과 황광희가 지드래곤을 선택해 지드래곤이 '88나라' 우정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드래곤은 황광희를 최종 선택하며 두 사람이 커플로 탄생했다. 지드래곤은 황광희에게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썼고, 황광희는 "네가 나를 챙겨준 걸 나는 알고 있어 내 친구"라고 적었다. 지드래곤은 "광희야 네가 좋으면 됐어. 고마워 나 뽑아줘서. 우리 친해지자"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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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지드래곤과 코드 쿤스트는 '굿데이' 프로젝트 초대장 제작 도움을 요청하러 기안84의 작업실에 방문했다. 지드래곤은 "제가 연습생 시절 원타임, 지누션 형들 숙소가 여기 근처였다. 영배(태양)랑 형들 호떡 심부름을 해서 여기가 기억이 난다. 가게는 없어졌더라"라고 말했다.

지드래곤과 코드 쿤스트, 기안84는 초대장을 만들었고, 지드래곤의 그림을 보고 기안84는 "붓질하는 거에서 짬이 느껴진다. 바스키아 같다"라며 극찬했다. 기안84는 자신이 과거 웹툰 '패션왕'을 연재할 당시 지드래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라며 리스펙트를 표현했다. 그는 "'패션왕'에서 제레미 스캇을 김제레미로 넣었다, 이수혁을 패러디한 김수혁을 넣었다"며 "너의 영감을 엄청 받았다"고 했다. 지드래곤이 하트 퍼즐 모양의 초대장을 제안하자 기안84는 "역시 천하통일을 하는 자는 다르구만"이라며 감탄했다. 기안84는 지드래곤의 요청에 그에게 '패션왕' 만화책을 선물했다.

기안84는 지드래곤에게 노래 심사를 받기 위해 빅뱅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렀다. 기안84는 "이때 내가 서울랜드에 가다가 빅뱅이 은퇴한단 얘기를 들었다. 기사가 났는데 너무 슬펐다"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제가 형이 좋아해 줘서 돌아왔지 않냐"고 했다. 기안84의 진심과는 별개로 지드래곤은 기안84의 노래에 대부분 'X'를 표시하며 냉철하게 평가했다. 지드래곤은 "박자를 갖고 노셨다. 형이 랩 하는 스타일이 정확히 개리 형 스타일이다. 애드리브를 잘 한다"라고 기안84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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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굿데이' 방송 캡처


지드래곤은 "이분의 개그 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며 조세호, 기안84, 데프콘과 함께 홍진경의 집을 찾아갔다. 홍진경은 지드래곤을 본 자체로 감격스러워하며 지드래곤에게 지압신발과 커스텀 모자를 선물 받고 감동했다. 지드래곤은 홍진경의 '파리지앵 춤 짤', '피곤하나요 짤'을 좋아한다고 했고, 홍진경은 지드래곤이 자신의 리소또를 다 먹어줬다며 "이건 마치 뒤샹의 '샘' 같다"고 예술품에 비유하며 극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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