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2골 1도움' 폭발→"이제 벤치로 못 뺀다" 현지 극찬... 셀틱 사령탑도 대만족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0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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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왼쪽). /사진=셀틱 SNS
'한국 축구의 미래' 양현준(23·셀틱)이 또 한 번 미친 활약을 펼쳤다.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 또 사령탑까지 극찬을 쏟아냈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맞대결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양현준의 역할이 컸다. 무려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코어 2-2이던 후반 23분, 투입된 지 3분 만에 앞서가는 헤더골을 터뜨렸다. 셀틱의 일본 미드필더 레오 하타테가 올려준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31분에도 양현준은 하타테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양현준은 후반 43분 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다시 한 번 헤더골을 터뜨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양현준에게 최고 평점 9.1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8.69로 좋았다.


이날 2골 1도움을 올린 양현준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게 됐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다른 경기까지 포함하면 총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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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코어. /사진=셀틱 SNS
특히 양현준은 최근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몰아쳐 팀 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양현준은 벤치에 머물 때가 많았는데, 이제 선발로 써야한다는 강력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이제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을 선발에서 빼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목했다.

실제로 로저스 감독도 양현준의 최근 플레이에 대만족했다. 영국 아이리시 포스트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세인츠 미렌전을 마친 뒤 "너무 기쁘다. 양현준은 열심히 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선발이든 교체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이리시 포스트도 "셀틱이 양현준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셀틱은 24승3무2패(승점 75)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이벌' 레인저스(승점 59)가 리그 2위에 있지만, 셀틱과 상당히 격차가 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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