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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전에 출전한 설영우. /AFPBBNews=뉴스1 |
즈베즈다는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FK IMT 베오그라드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무패우승 도전 중이다. 즈베즈다는 26경기 24승 2무 승점 74로 2위 FK파르티잔(26경기 15승 8무 3패 승점 53)과 격차를 21점 차로 벌렸다.
한국 대표팀의 핵심 라이트백이자 즈베즈다 주축인 설영우는 이날 환상적인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식 경기 5골 6도움으로 엄청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뽐내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준족의 발전을 이뤘다. 설영우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를 속임 동작으로 제친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루노 두아르테의 헤더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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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와 경기 중 설영우(오른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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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운데)가 9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지난해 7월 K리그1의 울산HD를 떠나 즈베즈다로 향하며 첫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민 설영우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단숨에 즈베즈다 핵심으로 떠올랐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는 19경기 5골 2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강팀과 맞대결로 경험도 쌓았다. 설영우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과 강호 AC밀란, 포르투갈 준우승팀 SL벤피카와 경기에도 출전했다. 특히 라민 야말과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적인 선수가 총출동한 바르셀로나전에서는 도움도 작렬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이미 한국 주축 라이트백으로 떠오른 설영우는 지난해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전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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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2라운드 선발 명단. 대표 사진에 나선 설영우.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